20190402-마케팅 에이전시-연봉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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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90402-마케팅 에이전시-연봉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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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입사 한지 1년 되기 2주전이다.

벌써 연봉협상이라니... 난생 처음 연봉협상을 하는 듯하다. 무엇을 따져보고 어떻게 합리적으로 내 연봉을 올릴 수 있을까 ? 

흔한 연봉협상 이질감 100%

입사한지 6개월 되었을 때는 연봉이 30% 오르기를 바랬다. 아니 그 이상을 바랬을지 모른다. 나는 자존감이 아주아주 높은 거만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연봉협상을 얼마 안남기고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다르다. 

연봉이 문제가 아니다. 내 삶의 질이 좌우되는 순간이라 생각된다. 

많이 주면 많이 준 만큼 일해야한다. 현재 내 경력에서는 시간 = 돈이다. 나중에도 같겠지만, 지금은 무언가 조금 더 비싼 시급을 받고 일하는 수준인 것 같다.

지금은 지금이랑 비슷하더라도 내 일이 줄었으면 한다. 그 시간에 다른 무언가를 하면 되지 않을까 ?

집중하고 싶은 개발 공부라던지, 결혼 준비라던지, 경제 공부라던지 

공부에 대한 갈증이 심한 나는 내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 

호에에엥... 잘할수있을까

한가지 좋은 점은 회사의 연봉 협상 기준이 10% 부터 시작이라 한다. 다른 회사에 비해 많이 오르는 셈이다. 기분은 좋다. 다른 친구들은 9% 올리는데에 많은 에너지를 쏫고 시간을 투자하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는 10%부터 시작이라니..

복지 만큼은 인정한다. 어딜 가든 불만은 생기기 마련... 

200만불짜리 프로젝트를 혼자 하다보면 잘해야겠다는 욕심도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내 일을 누가 가져갔으면 한다. 누구든 똑같으려나 ? 

나는 용기가 항상 부족한 편이라서 억지로 용기를 내려는 사람이다. 용기를 내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그 용기를 가지고 팀장님께 오늘 말씀 드렸다. 

"저 다음주 다다음주 사이에 연봉협상을 합니다. 대표님께 잘 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돈은 많으면 좋으니 이렇게 말했나 본데, 걱정이다. 많이 줘도 부담 적게 주면 불만

현재 배움의 갈증으로 이직 생각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중요한 시점인듯하다.

오늘도 미팅 내일도 미팅 미팅 미팅 팅팅팅 ~ 탱탱탱 ~ 팅팅탱탱ㅇㅇㄹ;; 정신나감

좋은 회사지만 내가 오래 다닐지 의문이다. 얼마나 더 많은걸 배울 수 있을까 

또 내가 얼마나 성장 할 수 있을까 

 

나는 흔히 말하는 ㅜ자형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다방면에서 많이 알면서 하나의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젊을때 정말 많은 경험을 하기를 원한다.

지금은 마케터로 시작했지만, 그전에는 사업, 그전에는 관광, 그전에는 영업, 그전에는 대표, 그전에는 쫄보 등등

시도해본것도 많고 경험하기위해 몸을 던진적도 많다. 패배의 쓴맛도 많이 봐와서 그런지 요즘 겪는 패배는 별로 쓰지 않다.

이것도 중2병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이만 줄여야겠다. 그럼 오늘의 나야 고생 많다 ㅅ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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